다잇소


[비즈니스] 웹툰 ‘마음의 소리’ 와 다잇소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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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의 ‘마음의 소리’를 아십니까?

그냥 매주 연재되는 만화일 뿐입니다.

역사물도 아니고 지식을 전달하는 내용도 아닙니다. 그저 시시껄렁한 내용의 생활툰이죠.

그런데 살펴보니,

2006년 9월에 시작한 연재는 지금까지 9년 3개월간 쉼 없이 달려, 국내 최장기 연재작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포기하지 않고 쌓아올린 것은 역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길가에 보잘것 없는 돌탑 조차 그렇습니다.)

그 결과, 누적 조회수가 무려 50억이라고 합니다. 2014년 웹툰 산업시장 규모가 1,719억인데 그 맨 앞의 웹툰이 된 것입니다. 시시껄렁한 이야기의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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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 가보면 이미 한 달 전 부터 입구, 로비 할 것없이 조석의 콘텐츠를 소개하며 축하 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 다잇소에 이런 내용을 올렸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지식공유’ ‘만화’의 역할은 다릅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의 자사미디어를 보면 만화를 연재하는 경우가 부쩍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2B기업인 인텔코리아도 수년째 웹툰 ‘마조앤새디’를 연재하고, 모 게임회사에서도 자사 기업블로그에 ‘미생’작가 윤태호씨의 기업웹툰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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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업블로그도 회사 내용을 소재로 기업웹툰을 연재중인데 몇 년째 작가를 바꿔가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직원이 그리기도 하고 전문작가가 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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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웹툰같은 가벼운 콘텐츠를 운영하는 이유는 뭘까요? 관심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사람이 모여야 관심이 생기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콘텐츠가 나오고,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래전에는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은 시장이었습니다.  나라에서는 그러한 공간에 방을 붙이거나 현상범 수배 포스터를 붙여 효율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시시껄렁한 만화도 우습게 보지않고 전략적 수단으로 삼는 이유는 사람들이 모이도록 하고자 함입니다.

KDS의 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하려면 경제적인 비용이 매우 큽니다. 일년에 한 두 번 치르는 행사비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같이 죽자던 애인도 소원해지는데 직원간에 이름도 잘 모르는 조직이 한 몸이라 할 수없으니 간과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다잇소는 KB데이타시스템의 장터역할을 해야합니다.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콘텐츠도 유통되고 땅값도 오를 것입니다.

 

직원과 지식이 모이지 않는 조직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지식공유가 활성화 되려면 구성원들이 뭉쳐야 합니다. 활발한 소통을 유도해야 합니다.  지식이 먼저가 아니라 관심이 먼저여야 합니다. 때문에 최근 기업의 지식공유는 예전과 다르게 만화가 기업채널에 유통되고 업의 지식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합니다. 만화를 연재하기도 하고요.

대기업이니까, 여유가 있고, 그래서 가능한 일일까요? 오히려 그 반대라 생각합니다. 대기업도 살아남기 위해, 관심을 받기 위해, 수면 밑으로 발을 휘저으며 노력중입니다. 아래 예를 보시죠.

 

직원이 올린 웹툰이 기업 채널에 발행될때 마다 LG홍보담당 부장님은 직접 페이스북에 홍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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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가능한 일인가요?

카카오는 대고객채널을 이용해 대표가 직원들과 회사에 대한 공지를 하기도 합니다. 사내공지를 자사의 대고객서비스를 이용해 발표하고 그것이 기사화 됩니다.

 

 

20%의 고객이 80%의 매출을 차지한다는 팔레토의 법칙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80%를 버리고 20%의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전략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편적으로 상위 20%의 인력이 회사의 비전을 고민하고 설계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셜이 트랜드가 되고 롱테일의 경제학이 일반화 되어가면서  80%과 20%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잇소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동참하고자 하는 80%이상 직원들의 집단지성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만든 시스템입니다.

최근 기업이 걸어가야 할 길(외부환경)은 험하고 몸뚱이도 여러채널로 갈라져(기업문화) 버티기 조차 힘든 내재적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환경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장 다음 발을 내딛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것 보다, 멀리 바라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코앞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향 또한 기업의 생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구하기 위해 다양한 직원들의 ‘지식’과 ‘관점’이 필요합니다. 물론 다잇소가 그러한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채널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헤쳐가야 할 길이 멉니다. (이제 내일이면 3개월이 됩니다.)

조석의 만화가 3개월을 연재 했을때, 단언컨데 그것은 그저 시시껄렁한 만화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9년 3개월이 모인 지금 하나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다잇소에 올라온 글도 시간이 모여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작은 역사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다잇소 이전, KDS의 역사는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소셜펀딩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이 몸담은 회사를 위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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